"아, 망했다!" 한빈이는 게임을 하다 실수하면 이렇게 말해요. 실수했을 때뿐만이 아니에요. 급식으로 맛없는 음식이 나왔을 때도, 원하는 대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 때도 "망했다."라고 말해요. 그러던 어느 날, 게임 속 파란 몬스터가 나왔어요! 게임을 하면서 항상 "망했다."라고 말하니 몬스터의 이름이 "망했다"가 되었고, 한빈이가 이름을 천 번 불러서 게임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요! 한빈이가 "망했다"고 말하면 나타나서 엉망진창 사고를 치곤 하죠. 한빈이는 몬스터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일상생활 속에서 망했다는 말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나요? 기분이 상해서 무심코 내뱉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망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싫어하는 급식은 의외로 맛있을 수도 있고, 그림이야 다시 그리면 되는걸요! 한빈이처럼 실수가 무서운 친구들은 이 책을 읽으며 실수해도 다시 해보는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거예요. 우리 모두 "망했다"라는 말 대신 "다시 해볼 수 있어!'라고 말해보아요.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김수진
글: 김민정
산책하면서 이런저런 상상에 빠져드는 것을 좋아해요. 지은 책으로 《수상한 전학생》, 《초능력 소년 깡두》, 《요술 고양이의 주문, 얌 야옹야옹 양》, 《한밤중 시골에서》, 《귀신 샴푸》, 《내 맘대로 친구 바꾸기 앱》, 《톡 터져라! 귓속말》, 《괴물딱지》, 《입 무거운 사슴이 고민 들어 드려요》 들이 있어요.
그림: 윤소진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와 이야기 짓기를 좋아했습니다.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다가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밍키미용실》 《똥 싸고 잠 안 자고 시끄럽지만 키우고 싶어!》 를 쓰고 그렸습니다.
이상한 몬스터 – 7
오늘도 망했다 – 16
몬스터와의 한판승 – 22
저주에 걸리다 – 32
저주의 몸부림 – 51
업그레이드 몬스터 – 65
몬스터의 약점 – 76
몬스터를 불러내다 – 81
또, 불러내다 – 89
또, 그리고 또 – 99
끝까지 상대해 주지 – 108
뒷 이야기 – 116
작가의 말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