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교실>은 초등학생 정우가 소중한 것들을 깨닫는 과정을 포근한 색채와 섬세한 그림으로 담아낸 그래픽 노블이다. 정우의 아빠와 엄마는 따로 살고 있다. 반친구 송이와는 친해지고 싶지만 자꾸 말이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어느 날 시력이 나빠져 찾은 병원에서는 평생 눈이 안 보일 수도 있다고 한다. 규칙적이고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정우는 알 수 없는 미래가 혼란스럽지만, 주위 사람들의 걱정과 배려, 응원으로 점점 마음이 단단한 사람이 되어간다. 이 책은 어둠은 종종 예고 없이 우리를 찾아오지만 그 속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나만의 음악으로 연주할 수 있다면 언젠가 어둠마저 사랑하게 될 거라 믿는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이하나
⊙ 저자소개
저자 : 김규아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 《연필의 고향》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그릴 때 세워지는 나의 세계가 어느 곳보다 안락하고 편안합니다. 내 마음이 편안하다면 누군가에게도 그럴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한 세계를 가능한 한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 목 차
목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