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이전으로 돌아가기

광진정보도서관

광진구립도서관 모두 보기

주메뉴

오늘도 구르는 중(초등 고)
오늘도 구르는 중(초등 고)
  • 저자 : 김지우 글 ; 이해정 그림
  • 출판사 : 풀빛
  • 발행연도 : 2024년
  • 페이지수 : 119p
  • 청구기호 : 아 342.1-ㄱ939ㅇ=2
  • ISBN : 9791161726601

얼마 전부터 사서 친구가 함께 밥을 먹으러 가거나, 물건을 사러 갈 때 그리고 재미있는 장소에 가게 되면 문 앞에서 서서 골몰하게 생각에 잠겨요. 길게는 아니고, 1분 정도? 그 모습이 궁금해져, 물어보게 되었어요. “? 무슨 일이야?”하고. 친구가 말하길, 최근 알게 된 사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여기를 올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는 거예요. 평소와 다른 느낌에 다시 한번 물어보니, 그 사서 친구가 휠체어를 탄다는 거였어요. 그 이야기를 나눈 이후로, 우리는 만날 때면 종종 둘러보게 되었어요. 여기는 경사로가 있는지, 이 경사로는 경사가 급해서 실제로는 사용하기 힘들겠다든지, 문턱이 있는지 등을요.

 

오늘도 구르는중은 표지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이, ‘휠체어 위 유튜버 구르님의 단단한 일상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야기라지만 사실 실화에 가까워요. 이야기 속의 지우는, 작가 본인의 이름에서 따왔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점은 이 한 권의 책이 저는 한 통의 편지 같았다는 점이에요. 책의 차례만 살펴봐도 알 수 있어요! 시작은 너에게 건네는 인사, 끝은 너에게 건네는 작별 인사로 끝나요. 마치 11살 지우가 저에게 계속해서 이야기를 건네는 것처럼, 편지를 부치는 것처럼 말이죠.

 

우리, 서로의 경험을 나눠 보면 어떨까?

네가 일 때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많이 발견하게 될지도 몰라.

우리가 친구가 되려면 어떤 것이 더 필요한지도 알 수 있을 거고

문제가 되는 것은 직접 바꿔 볼 수도 있겠지.

우리, 좋은 친구가 되어 보지 않을래?’

 

조금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다름을 편히 받아들이길 바라며, 책을 썼다는 작가를 저는 응원하고 싶어져요! 사서인 제가 작가를 응원하는 방법은 이렇게 책을 추천하고, 소개하는 것이랍니다. 게다가, 재밌어요. 김지우 작가는 글을 참 재밌게 잘 써요. 여러분도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책을 덮고 나면 생각해 보는 거죠. 저기 저 건물은 휠체어가 편히 들어갈 수 있을까? 우리 함께 읽고, 생각해 봐요!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최혜미

 
□ 저자소개
 

: 김지우

휠체어가 굴러서 구르님’. 김지우보다 익숙해진 이름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한다. ‘구르는삶에 대해 할 말이 많아서 영상을 만들고 글을 쓴다. 쓴 책으로 하고 싶은 말이 많고요, 구릅니다, 오늘도 구르는 중, 우리의 목소리를 공부하라(공저)가 있다. 내버려두면 몇 시간이고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잘 말하기 위해 잘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여, 홀로 구르는 외로움을 해소하고자 구르는 언니들을 만났다.

 

그림 : 이해정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 오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어슬렁어슬렁 동네 관찰기가 있고, 그린 책으로 딱 한마디 미술사』 『소녀와 소년, 멋진 사람이 되는 법』 『, 잘 입는 법』 『이상희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류 이야기』 『어린이 페미니즘학교』 『지구를 위해 달려라, 로보틱스』 『마이너 도사의 쓰레기 줄여줄여법등이 있습니다.



□ 목차

너에게 건네는 인사 4

숨은그림찾기? 아니, 갈 수 있는 학교 찾기 16

장애는 틀린 것도, 나쁜 것도 아니야 32

우당탕탕 학교생활 46

학교 바깥은 어떨까? 76

내 삶은 그렇지 않아요 92

너에게 건네는 작별 인사 108

작가의 말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