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옆에 놓인 작은 노란 스펀지는 매일 설거지와 청소를 하며 바쁘게 지냅니다. 주방을 깨끗하게 돌보는 일을 즐기고,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일이 점점 많아지면서, 스펀지는 점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게 됩니다. 결국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된 스펀지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그 선택은 무엇일까요?
이 책은 스펀지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압박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스펀지가 느끼는 감정은 학교나 가정에서 한 번쯤 겪어본 경험과 닿아 있어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작가는 스펀지처럼 무언가 버겁다고 느껴질 때,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용기를 내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주위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줍니다. 서로 돕는 마음은 더 따뜻하고 멋진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여러분이 그 길을 걸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양예진/2024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