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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
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
  • 저자 : 자비네 호젠펠더 지음 ; 배지은 옮김
  • 출판사 : 해나무
  • 발행연도 : 2024년
  • 페이지수 : 384p
  • 청구기호 : 420-ㅎ587ㅁ
  • ISBN : 9791164052639

서평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김현정

 

물리학의 범위는 너무나 넓고 다양한데 과연 우리 삶의 어느 부분까지 적용될 수 있을까? 인간이 겪는 모든 현상을 물리학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물리학 법칙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리학 법칙을 통해 존재론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찾아간다. ‘과거는 정말 어딘가에 존재하는가?’, ‘물리학은 우주의 시작과 끝을 밝혀낼 수 있는가?’, ‘물리학적으로 젊음을 되돌릴 수는 없는가?’ 등의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문제의 답을 명확한 설명과 생생한 예시, 전문가 인터뷰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먼저 과거의 존재를 설명하기 위해 널리 알려진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 일반상대성이론과 여러 예시를 들며 과거, 현재, 미래가 혼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물리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이론들이지만 친절한 설명과 그림들을 바탕으로 이해를 돕는다.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하고 한 세기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여전히 지금의 진짜 의미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과거와 미래가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아이디어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과학적 사실과 양립할 수 있다. - pp. 35~36

 

저자는 이렇듯 여러 물리학의 가설과 법칙을 설명하고 질문에 적용하며 간단한 답변을 정리한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 각자의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수많은 우리는 우주를 이해하고픈 욕구가 있고 그 이해가 유용하기 때문도 있지만 이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이해할 일차원적인 필요성 때문이기도 하다고. 철학적인 질문들에 물리학적인 접근을 다룬 책이지만 결국 이런 수많은 질문 또한 우리의 존재가 자신의 우주를 이해하는 여정의 일부임을 깨닫게 해준다.

 

현재까지 수립된 자연법칙에 따르면, 미래는 우리가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간헐적 양자 사건을 제외하고는 과거에 의해 결정된다. 이것을 자유의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인지는 여러분이 자유의지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다. - p. 226

 

 

저자 소개 (저자: 자비네 호젠펠더)

 

이론물리학자이자 수학자. 과학 작가, 커뮤니케이터, 콘텐츠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수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으로 거대 강입자 충돌기가 미세한 블랙홀을 생성할 가능성을 탐구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후 미국, 캐나다, 스웨덴에서 연구했으며,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프랑크푸르트 고등연구소에 재직했다. 현재는 뮌헨 수학철학 센터(MCMP)에서 연구하고 있다. 주요 관심사는 물리학 이론이며, 양자중력을 비롯해 입자물리학, 우주론, 천체물리학, 통계역학, 양자기초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8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목차

 

프롤로그

경고

 

1장 과거는 정말 어딘가에 존재하는가

2장 물리학은 우주의 시작과 끝을 밝혀낼 수 있는가

| 인터뷰 #1 | 팀 파머_과연 수학이 전부인가

3장 물리학적으로 젊음을 되돌릴 수는 없는가

4장 우리는 그저 원자가 든 자루일 뿐인가

| 인터뷰 #2 | 데이비드 도이치_지식은 예측할 수 있는가

5장 정말 다른 세계에 또 다른 내가 존재하는가

6장 물리학은 자유의지를 부정하는가

| 인터뷰 #3 | 로저 펜로즈_의식은 연산 가능한가

7장 우주는 우리를 위해 만들어졌는가

8장 우주는 생각하는가

| 인터뷰 #4 | 지야 메랄리_우리는 우주를 창조할 수 있을까?

9장 인간은 예측 가능한 존재인가

 

에필로그 그래서 이 모든 것의 목적은 무엇인가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