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와 괴물'은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 이해와 우정을 쌓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이 책은 알마와 괴물이라는 두 주인공의 모험을 통해, 서로 다른 관점이 어떻게 다른 현실을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다른 것에 대한 두려움이 어떻게 서로의 유사성에 대한 이해를 방해하는지를 보여준다.

알마는 나무를 땋고, 풀을 빗질하며, 지붕을 쓰다듬는 등 북슬북슬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털이 없고 코도 둥글납작한 괴물이 정원에 나타난다. 처음에는 괴물의 모습에 겁을 먹었지만, 길을 잃고 털도 없는 괴물이 자신의 집을 그리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에 알마는 괴물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단순히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그림으로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방법에 대해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유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