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9일(금)부터 반고흐 작품의 대규모 전시회(<불멸의 화가 반 고흐, THE GREAT PASSION>, 11월29일~3월16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12월 1일(일)까지 대학로에서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이쯤 되면, 궁금해지지 않나요? 사람들이 이토록 ‘고흐’에 열광하고, 사랑하는 이유를요. 물론, 고흐의 아름다운 그림이 그 첫 번째 이유이겠지만, 그리고 고흐의 그림을 이미 아는 어린이들도 많겠지만. 그렇지만, 우리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의 뜨거운 마음이 기인하는 이유를요. 우리는 조금 더 고흐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각오 아닌 각오를 지니고, 찾아본 것이 바로 이 책 「작고 아름다운 고흐의 미술수업」입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공부에는 뜻을 두지 못하고, 그림에 매료되었던 소년. 다양한 직업을 거쳐 진정한 화가의 길을 걷기까지, 그의 그림을 살펴보는 것은 그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이 어린이 여러분에게 고흐를 소개하기에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그의 생과 그의 생에서 나온 아름답고 위대한 그림들이 함께 펼쳐지며, 들려주는 고흐의 이야기를 여러분은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테니까요. 이것은 한 편의 동화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고흐의 일생.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린이 여러분이 고흐의 그림을 그리고 뮤지컬을 접했으면 좋겠어요. 책을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진 고흐의 그림은 우리에게 또 다른 울림을 줄 테니까요.
그리고 궁금해집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고흐의 그림과 그 안에 담겨 있는 고흐의 이야기가요. 들려줄래요?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최혜미 / 2024년 11월
글 : 김미진
미국 메릴랜드 인스티튜트 칼리지 오브 아트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에 서 예술학으로 학사 학위를, 타우슨 대학교 Towson University에서 예술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전시회를 가졌고, 1995년에는 장편소설 《모짜르트가 살아 있다면》을 발표하여 작가로 등단하였습니다. 연세대학교, 단국 대학교에서 ‘미술사’ ‘서양 미술사’ ‘미학특론’, 숭실대학교 예술창작학부에서 ‘소설창작실습’ ‘소설론’ ‘아동문학’을 강의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으로 《작고 아름다운 르누아르의 미술수업》 《작고 아름다 운 르누아르의 미술수업》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어린이와 예술가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