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잠든 아이들을 관찰하는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인생의 순간을 산책하는 포근하고 따스한 그림책이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명화 같은 장면들과 시적인 문장들이 어느 순간 반짝이던 어린 시절로 데려다준다.
이 책의 주인공은 작고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이다. 이 고양이들은 잠든 아이들을 관찰하며, 그들의 순수하고 행복한 모습을 통해 자신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어린 시절은 지나가는 것이지만, 여전히 살아있고 늘 반짝이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순간, 어린 시절을 만나고 있지만, 어른이 되면 가끔 그 사실을 잊어버린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린 시절의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유민기 / 2024년 11월
글, 그림 : 필라르 파스쿠알 에찰레쿠
스페인어 문학과 출판 편집을 공부하고 미술을 배웠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면서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작품을 발표하기도 하지요. 어린이 및 청소년 문학 분야에서 다양한 책을 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