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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미래
음식의 미래
  • 저자 : 라리사 짐버로프 지음 ; 제효영 옮김
  • 출판사 : 갈라파고스
  • 발행연도 : 2023년
  • 페이지수 : 352p
  • 청구기호 : 335.7-ㅈ996ㅇ
  • ISBN : 9791193482018

서평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이슬비

 

최근 식탁에는 다양한 대체식품들이 올라오며 무엇을 먹을까의 개념과 대상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의 그 무엇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어야 할 그 무엇이었다면 현재와 미래는 건강한 삶을 위한 그 무엇이 되었다. ‘친환경’, ‘동물복지’, ‘식물기반’, ‘배양육등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 식생활의 변화에 대해 세상 참 좋아졌네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것을 믿을만할까? 지구상의 동물 90%식용이고, 가축 사육 과정의 온실가스가 교통수단의 온실가스를 넘어서며 때마침 동물성 식품 소비를 줄이자며 탄생한 실험실 음식은 과연 우리 몸과 지구에 좋을지는 의문을 남긴다. 책에서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에 대응한 친환경’ ‘동물 복지’ ‘비건식품들과 이를 생산하는 기업들을 믿을 수 있는지 세세히 알아본다.

오랜 당뇨병으로 음식 성분 분석을 생활화해온 저자는 첨단식품기술 업계를 폭넓게 취재하며 각종 미래 음식의 기술적 안전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파헤쳤다. ‘임파서블 버거비욘드 버거를 앞세운 비동물성 버거, 닭 없는 달걀, 소 없는 유제품 등을 분석한 그는 이들도 가공식품이기에 더 빨리 허기를 느끼게 만든다는 점을 지적한다. 고기 같은 식감과 지방의 감칠맛을 위해 유전자 조작 성분과 포화지방 90%’ 코코넛유가 포함된 점, 대형 식품기업들의 마케팅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는 점 등 실험음식에 대한 포장된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낱낱이 알아보며 실험실 음식의 현주소를 전달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요리에 관해서 더 많이 알게 되고, 필요한 영양소를 얻을 수 있는 요리들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세대는 식품을 디지털 기술만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세포를 배양해서 만든 식품을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다. 저자는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과학적인 지식을 조금 더 갖춰 식생활이 완전해지고 즐거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 곰팡이로 만드는 단백질, 식물성 고기, 세포 배양육 등 다양한 미래식품들로 풍성해질 우리 식탁을 생각하며 내가 먹는 것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잘 알고 먹는다면 맛은 물론, 내가 선별해서 먹은 음식으로 나의 건강 우리의 환경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 소개 (저자: 라리사 짐버로프)

 

돌아다니면서 먹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면 수 킬로미터쯤은 걸어서 찾아간다. 특히 과일을 찾아다니며, 하얀 비파 열매나 단감이 보이면 바로 따서 먹고 나무에서 떨어진 녹색 사과가 눈에 띄면 얼른 집어 먹는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담을 어떻게 넘어갔는지, 과일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열심히 이야기한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에서 보낸 대학생 시절에 근처 유칼립투스 숲과 해변들을 내내 누비다 캘리포니아만 지역에 정착했다. (Gap Inc), 야후(Yahoo!), 플리커(Flickr) 등 샌프란시스코 기술업계에서 10년 넘게 일한 후 2011년에 뉴욕으로 가서 로어이스트사이드에 살면서 2013년에 뉴스쿨대학교에서 창의적 비문학 전공으로 예술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달걀 모조품의 전망, 완두콩의 잠재성, 인공지능으로 포도주 양조장을 살리는 법에 관한 글을 썼다.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와이어드, 타임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를 포함한 여러 매체에 글을 실었다. 기술과 자연식품을 똑같이 귀중하게 여기고 양쪽 모두에 희망을 품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북부에 살면서 등산과 해변 사이클링을 즐기고 있다.

 

목차

 

1. 조류

언제나 미래 식품이었던 미래 식품

2. 균류

스테이크 대체품과 조미료?

3. 완두콩 단백질

거대한 대두 시장을 마침내 무너뜨릴 후보

4. 우유와 달걀

동물과 무관하기만 하면 완전 채식주의일까?

5. 음식물 업사이클링

아직 먹을 수 있는 재료를 모아서더 많은 음식을 만든다?

6. 채식 버거

식물이 적색육을 대체할 수 있을까?

7. 수직농업

로봇이 수확하는 고급 잎채소가 세계의 식량이 될 수 있을까?

8. 세포 배양육

모조 동물성 식품, 틈새시장을 넘어 더 확장될 수 있을까?

9. 소비자는 팔면 그냥 사는 사람인가?

10. 20년 뒤, 우리는 무엇을 먹게 될까?

집필 참고 자료와 정보의 출처에 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