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에게는 사생활이 필요해>는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세계를 키워가는 소녀들을 위한 자기계발 실용서입니다. 일반적으로 자기계발서는 리더십, 화법, 인간관계 등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쓰인 책이지만, 이 책은 한 가지에 집중하기보다는 이 시대 소녀들의 정체성을 이루는 또래문화와 고민을 폭넓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1장~4장 소녀의 취향, 취미, 맛, 미디어에서는 덕질, 피짓토이, 다꾸, 네컷사진, 숏폼, 마라탕 등 소녀들이 열광하는 다양한 관심사를 다룹니다. 5장~9장 소녀의 관계, 생활, 몸, 공간, 꿈에서는 사춘기에 접어들며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겪는 소녀들이 마주치는 일상의 문제를 알아봅니다. 각 챕터에서는 주제 현상을 설명하며 사춘기 소녀들의 속마음을 살피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조언의 말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자립심이 자라지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은 이 시기의 소녀들은 많은 것이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의 변화들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른들의 잔소리가 덜 따갑게 들릴지도 모르고요. 자신에 대해 잘 알고 멋지게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이하나
글 : 김여진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운영진으로 매달 어린이책 애호가들과 깊이 교류하며,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림책 한 문장 따라 쓰기 100』과 『그림책 수업 대백과 261』(공저), 『떡상의 세계』(공저)를 썼고, 『독자 기르는 법』, 『집 안에 무슨 일이?』, 『나는 ( ) 사람이에요』, 『달팽이 헨리』 등을 번역했습니다. 창작이 일상을 지탱하는 힘이라고 믿으며 삽니다.
그림 : 이로우
자연과 상상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전시, 상품 제작 등 개인 작업과 더불어 출판, 음반, 패션 분야의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여러 책의 표지와 삽화를 그렸으며, 그린 책으로 『소나기 놀이터』, 『곽재식의 고전 유람』, 『금오신화』, 『구운몽』, 『훼야의 춤』, 『너의 유니버스』 등이 있습니다.
소녀의 취향
소녀의 취미
소녀의 맛
소녀의 미디어
소녀의 관계
소녀의 생활
소녀의 몸
소녀의 공간
소녀의 꿈
작가의 말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