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확증편향’이라는 말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이는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그래서 확증편향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게 되지요. 하지만 요즘같이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는 시대에 자신만의 편협한 생각에 갇혀 지낸다면 우물 안 개구리와 다를 바 없는 것은 아닐까요?
확증편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필요한 태도는 다양한 관점의 정보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모르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한 점에 대해 쉽사리 넘어가지 않고, 쉽게 얻은 정보를 그대로 믿지 않는 자세로 답을 찾아간다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학년을 위한 도서 <우리는 자료 조사에 진심>은 그러한 자료조사 방법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먼저 인터넷, 신문, 책, AI와 같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의 특성과 검색 방법,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고, 자료의 생성 시기와 정보원의 의도를 파악하여 보다 정확한 정보에 접근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료의 정리와 표현을 통해 알게 된 정보를 나의 지식으로 만드는 방법도 알려 줍니다.
중요한 점은 모르는 것에 정확히 대해 알고자 하는 궁금증입니다. 또한 알고 있는 사실이 틀릴 수도 있다고 의심하는 태도 역시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지식은 수정에 수정을 거쳐 더 깊고 넓어질 것입니다. 이 책의 자료조사 방법을 따른다면 가짜뉴스나 딥페이크, AI가 알려 준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믿는 창피한 일은 피할 수 있겠지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옳은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 현명한 여러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이하나
목차
제1장 이럴 때 나는 어떻게 하지?
제2장 편리한 인터넷! 무조건 믿는 건 위험해
제3장 조사할 때의 원동력은 바로 ‘궁금증’
제4장 조사할 때 요령을 배워 보자
제5장 조사가 끝났다면 잘 정리해서 전달하기
제6장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 것이 효율적일 수도 있어!
제7장 조사를 잘하면 공부할 때, 일할 때 강력한 무기가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