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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깨끗한가
우리는 얼마나 깨끗한가
  • 저자 : 한네 튀겔 지음 ; 배명자 옮김
  • 출판사 : 반니
  • 발행연도 : 2020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539.9-ㅌ92ㅇ
  • ISBN : 9791190467605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장리다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에 감염증 예방 수칙으로 손씻기, 손세정제 사용 등이 강조되고 있으며,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를 박멸하기 위해 손소독제와 손세정제가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많이 찾고 있지만 향균제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이 책은 청결의 역설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작가는 현대인들의 지나친 청결 습관을 비판하며, 우리가 청결을 위하여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고 말한다. 거의 모든 박테리아가 해롭지 않다고 주장한다. 조화로운 박테리아 공동체는 우리를 위협하는 침입자를 막아주기 때문에 무균에 가까운 지나친 청결이 건강에 도움을 줄 것 같지만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균마저 없애버려서 결국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2동물과 식물의 청소법인에서는 인간이 위생을 위하여 비누를 사용하는 것처럼 동물과 식물도 저마다의 청소법으로 화학물질 없이도 오물과 유해물질을 잘 통제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집을 무균실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청결에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다. ‘완벽한 세탁을 위하여 여러 종류의 세제를 쓰지만, 세탁물을 깨끗하고 난 물은 오물로 변하여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 특히 세제나 플라스틱 용기는 썩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독성물질로 변해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 또한, 최근 꾸준히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은 치약, 필링제 등에 사용되어 강력한 세정력에 도움이 되지만, 분해가 되지 않고 바닷속을 떠다니다가 플랑크톤에서 모든 먹이사슬을 거치는데, 매주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게 된다고 한다.

 

10장에서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미세먼지, 태평양 쓰레기 섬 등 개개인이 해결하기 힘든 문제도 있지만, 개개인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지켜야 한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어쩔 수 없이 취한 봉쇄 조치들이 생태계 복원이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는 것은 인간이 생태계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 덜 쓰고, 덜 버리며 환경문제를 해결하며, ‘청결에 대한 정의를 새로 내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저자 소개 (저자: 한네 튀겔)

1953년생,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함부르크의 저널리즘 학교를 졸업한 후 과학과 사회학을 통합한 주제로 30년간 글을 써왔다. 그동안 종의 다양성, 유전자 기술, 환경 문제, 기후 변화 완화, 창의성, 슬픔, 지혜, 성장의 한계, 좋은 삶의 모범 등의 내용을 다루면서 늘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중심에 두었다.

독일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잡지 GEO의 편집자로서 그냥 더 잘 살기(Einfach besser leben)’누가 우리에게 세계를 설명하는가?(Wer erkl?rt uns die Welt?)’ 같은 표지기사를 담당했다. 또한, 여러 공상과학소설과 논픽션을 출간했는데, 대표작으로 지혜로 가는 길. 올바른 삶의 꿈(Wege zur Weisheit. Der Traum vom richtigen Leben)(2013)이 있다.

 

목차

머리말

 

1. 먼지, 오물, 박테리아

- 우리의 평생 동행자는 얼마나 위험한가?

 

2. 동물과 식물의 청소법

- 자연의 청소법이 없었다면 지금의 모든 종은 생존하지 못했으리라

 

3. 인간의 청소법

- 청결한 사람들이 만드는 오물의 홍수

 

4. 오물의 심리학

- 오물을 바라보는 인간 심리의 뿌리는 무엇일까?

 

5.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오물

- 우리가 만들어낸 오물을 어떻게 다시 없애야 할까?

 

6. 살아 있는 오물

- 눈에 보이지도 않고 무서운, 하지만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도 않는 존재

 

7. 내 안의 의사, 면역 체계

- 온갖 오물을 막아주는 자연의 선물

 

8. 위험한 병균의 위생 경보

- 게릴라 전사처럼 인간을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균

 

9. 박테리아에게 배운다

-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

 

10. 뭘 해야 할까?

- 목이 더럽더라도 고개를 높이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