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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곤란한 감정
다소 곤란한 감정
  • 저자 : 김신식 지음
  • 출판사 : 프시케의숲
  • 발행연도 : 2020년
  • 페이지수 : 336p
  • 청구기호 : 180-ㄱ818ㄷ
  • ISBN : 9791189336226

비평가 김신식 작가의 심정 3부작출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책으로, 사회 현실 속에서 감정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이들을 위한 기록이다. 모두 5부에 걸쳐 단어 55개를 선별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감정을 자세히 살펴본다. 탄탄한 감정사회학 연구에 기반을 둔 그의 생각들이 지적인 에세이 형식으로 제시된다. 작가는 감정이라는 렌즈를 통해 오늘날의 사회를 분석하는가 하면, 무심해 보이는 말 속에 숨어 있는 은밀한 감정을 예리하게 짚어내기도 한다. 또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의 맥락을 세심히 관찰해 몇몇 감정에 대한 전복적인 평가를 시도한다. ‘우울에서 오히려 우울의 리더십을 읽어내고, ‘공감에서 되레 조력자 증후군을 짚어내는 식이다. 이런 섬세한 접근을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혐오와 불안이 만연한, 과하게 감정화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를 벼려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알라딘 책 소개)

저자 : 김신식

198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양장점 주인이었던 외할머니, 그래픽디자이너인 외삼촌과 함께 유년기를 보냈다. 두 사람 밑에서 대중문화를 부지런히 접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선 신문방송학, 시각문화연구를 전공했다. 1990년대 한국에서 비디오로 영화를 보던 이들의 열정에 대한 논문을 쓰다가 감정사회학을 접했다. 이후 인간의 마음과 감정을 사회학적으로 접근하는 비평 및 강의에 매진하고 있다. 예술 작업자들의 속마음을 챙기는 풀죽은 작업자를 위한 인문학 강의’, 사람들이 맞닥뜨리는 감정의 양상을 영상으로 풀어보는 영상시대의 이해로 수강생들과 함께해왔다. 인문사회비평지 말과 활, 문예지 문학과 사회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사진잡지 보스토크의 단행본 편집장으로 재직 중이다. ‘심정 3부작이라는 출간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현실 속에서 감정, 민감성, 질병으로 힘겨워하는 이들을 위한 기록을 나눌 예정이다. 다소 곤란한 감정은 그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