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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은 수박이에요(초등 중)
내 동생은 수박이에요(초등 중)
  • 저자 : 로랑 리블레그 글 ;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이세진 옮김
  • 출판사 : 봄소풍
  • 발행연도 : 2024년
  • 페이지수 : 76p
  • 청구기호 : 아 808.9-ㅂ882봄-3=4
  • ISBN : 9791198676139

쥘의 동생을 낳으러 병원에 간 엄마가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동생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엄마는 눈물을 흘리고, 아빠도 슬퍼 보여요. 할머니는 다 괜찮을 거야.”라는 알 수 없는 말씀만 하시고요. 아무도 쥘에게 동생이 어디에 있는지 얘기해 주지 않았어요. 엄마가 돌아온 그날, 쥘은 냉장고에 커다란 수박을 발견했어요. 쥘은 수박이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가엾은 동생을 차갑고 어두운 냉장고에서 꺼내 방에 숨겼어요. 과연 쥘의 비밀이 지켜질 수 있을까요?

 

세상에는 어린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가득해요. 어른들은 어린이가 모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진실을 숨길 때가 많지요. 하지만 어린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는 않아요. 그래서 쥘은 심상치 않은 집안 분위기를 느끼고, 동생의 행방에 대해 불안해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밖에 없었어요. 가족들이 동생에게 생긴 일을 미리 말해주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어린이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쓰인 이 책을 읽고, 우리 가족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 보아요. 서로의 힘이 되고자 한다면 힘든 일이 닥쳐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거예요.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이하나/2024년 10월


 
 

: 로랑 리블레그

파리에 거주하며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재 만화 작가이며, 텔레비전용 만화 대본도 씁니다. 내 동생은 수박이에요는 작가의 첫 어린이 책입니다.

 

그림 : 올리비에 탈레크

1970년 프랑스 브르타뉴에서 태어났습니다. 뒤페레 응용예술학교에서 공부한 뒤 광고 회사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했고, 지금은 신문, 잡지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내로라하는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한 유명 그림책 작가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 이건 내 나무야』 『조금 많이』 『그랬다면 어땠을까』 『최고의 단짝 친구』 『무릎딱지, 큰 늑대, 작은 늑대, 난 유행에 뒤졌어!, 사랑해요 사랑해요70여 편이 있습니다.